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강서구의 한 아파트. 따뜻한 느낌의 원목 가구와 생기가 도는 식물의 조화가 인상적인 이곳에는 2년 차 신혼부부이자 젊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 부부가 살고 있다. 남편인 형석 씨가 전반적인 원목 가구를 선택하고 부인인 송이 씨가 포인트 컬러 가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꾸민 집은 두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이 완벽히 융화되어 내추럴하면서도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.

평소에 가구와 인 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그들은 이사 전, 부동산에서 받은 도면을 바탕으로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을 해 실용적인 동선을 구획했고, 장식장 외에는 모두 낮은 가구를 배치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. 지속성이 높은 원목 가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, 서랍장과 바 테이블 다리에 철제 포인트를 주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공간에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.     (계속)


 
 




 
사진: 여인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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